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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마 종묘 육성 관리, 종묘의 발생 단계

그래, 그렇게 2024. 6. 17. 19:55

1. 다시마 종묘 육성 관리

종사에 부착한 유주자는 곧 발아하여 배우체, 성숙, 수정, 아포체의 순으로 발생, 성장이 계속되므로 알맞은 관리를 하여 건전한 종묘로 육성해야 한다. 종묘의 육성인 배양 관리는 전기와 후기 배양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1) 전기 배양 관리

채묘기에 부착한 유주자는 배우체로 발아하게 되는데 자연산 다시마에 있어서는 보통 유주자가 부착한 15일 후에는 암, 수 배우체로 구별할 수 있게 된다. 채묘 후 배우체가 암수로 구별할 수 있을 때까지가 초기 배양에 해당된다. 채묘 방법과 초기 배양기에는 미역 채묘과 배양관리법이 같으며 유주자 발아 과정도 미역과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비슷하다.

(1) 수온

우리 나라의 기후로 보아 9월 중순에서 10월 중순 사이에 조기 채묘를 실시할 경우는 반드시 수온 조절이 필요하다. 수온 18도 이상에서는 배우체의 성숙이 정지되므로 수온은 18도 이하로 유지시켜 주어야 한다. 가급적이면 16도 정도로 유지시키는 것이 좋다. 10월 하순 후에 채묘했을 경우는 수온은 실내의 자연 상태로 두면 된다. 조도는 보통 2,000~3,000Lux 정도로 조절한다.

(2) 환수

채묘 후 4~5일간은 배양 해수를 갈아주지 말고 수조 내의 물의 유통을 피하도록 한다. 4~5일 후에는 매일 한 번 정도는 부분적으로 바닷물을 넣어주어 배우체의 발아 및 성숙을 촉진시켜주도록 한다.

2) 후기 배양 관리

이 시기는 배우체의 성숙에서부터 유엽이 출현할 때까지이므로 후기 배양기에 달한 종묘가 배우체의 형성으로 유엽이 출현되려면 알맞은 수온과 조도, 충분한 영양염의 공급을 필요로 한다.

(1) 환수

배양 수조에는 가능한 한 많은 바닷물을 계속 넣어 주어 영양염의 보급을 원활하게 하여주고 시비를 해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2) 시비

시비는 마치 육상 작물에 있어서 비료를 주어 작물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것과 같은 이치로써 시비량은 바닷물 10리터에다 잘산카리 1g과 인산소다 0.2g의 비율로 용해시켜 준다. 가령 1톤 수조에 시비할 경우 질산카리 100g과 인산소다 20g을 비이커 또는 작은 용기에서 용해시킨 후 종묘틀을 잠시 꺼낸 후 액을 수조 내에 넣어서 골고루 저어준 다음 종묘를 원래대로 수하시켜 준다. 그리고 시비제를 구하기 곤란할 때는 1톤 해수에 뇨소 100~200g을 용해시켜주면 된다.

(2) 수온 및 조도 조절

수온이 너무 내려서 6도 이하로 되면 종묘의 유엽 출현이 지연되므로 가급적이면 6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하는데 계속 수조 내에 바닷물을 넣어 주면 어느 정도 수온이 내려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그리고 조도는 전기보다 약간 밝은 3,00~5,00Lux 정도가 좋다.

3) 주의해야 할 점

수온은 배양 전, 후기를 통하여 8~16도 범위가 이상적이며 18~20도 이상의 수온이 되지 않아야 한다. 조도는 2,800Lux로 겨울철 동창이 밝기 정도이다. 시비는 보통 7~15일 만에 하며 시비 작업과 동시에 환수한다. 미역과 다시마 종묘 배양의 차이점은 미역은 배우체기에 휴면 상태로 3개월 간 월하시키지만 다시마는 휴면 기간이 없다. 그러나 엽체 대형화 양성 방법에서는 휴면시킨다.

일본에서는 특수한 배양액을 사용하여 종묘의 속성 재배와 건강한 유량 종묘 생산에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한다. 종래의 해조류 배양액은 진산소다와 인산소다를 해수에 첨가한 것을 주로 사용했으나 종묘 성장에 필요한 미량 영양소가 첨가되지 않아 충분히 성장되지 않으므로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시약을 영양소로 첨가하야 왔으며 특히 갈조류의 생장에 필요한 요오드 성분을 가한 것이 배양액이다.

배양액을 아크릴 수조에 넣어서 종묘를 배양하며 수온은 14~18도의 비교적 높은 수온에서 하루 18시간 동안을 4,000Lux가 되게 백색 형광등을 설치하고 배양액은 10~14일만에 완전히 전량을 갈아준다. 이렇게 하면 채묘한지 약 50일만에 5~10mm의 다시마 유엽을 확인할 수 있다.

2. 종묘의 발생 단계

1) 유주자의 발아

방출한 유영성이 있는 유주자는 앞 끝이 뾰족하고 아래는 둥근편이며 긴 직경이 약 9마이크로미터쯤 되며 2개의 편모를 양 끝에 가지는데 앞쪽 것은 길이 18마이크로미터, 뒤쪽 것은 8마이크로미터 정도이다. 유주자의 운동성은 처음에는 매우 활발하나 점차 느리게 되고 정지하게 된다. 운동이 정지되면 곧 편모가 없어지고 공모양으로 둥글게 되어 막을 형성하게 된다. 이들의 대부분은 다른 물질에 부착하게 되나 일부는 해중에 그대로 떠다니는 것도 있다. 운동 시간은 수온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대부분이 5시간 내에 정지하게 되나 저온일때는 3일이 지나도 운동이 지속괴는 경우도 있다. 유주자가 고착하고 나면 곧 발아되어 발아관을 낸다. 발아관이 길어짐에 따라 원래의 세포 내용물은 발아관 쪽으로 이동하고 그 사이는 가로의 격막이 생긴다. 발아관의 끝이 커져서 약 5일 후에는 세포 분열을 하기 시작한다. 초기의 세포 분열은 가로로만 하기 때문에 짧은 사상체의 배우체로 된다, 배우체의 모양과 크기는 매우 불규칙하며 수온 10~15도 정도에서는 약 2~3주일에는 2가지로 된 암, 수의 배우체로 된다. 숫배우체는 여러 개의 세포로 되어 있고 각 세포의 크기는 약 8마이크로미터 이하이다. 암배우체는 1~3개의 세포로 되어 있고 한 개의 세포 크기는 숫배우체보다 크며 약 12마이크로미터 정도 된다.